2018 평창 올림픽 법률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2017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 고객 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는 비서팀, 송부팀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변호사들과 협력하여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비서팀과 송무팀 두 부서에서 변호사의 업무를 보조해 온 김상화 동문님을 만났다.

학창시절 때부터 법을 좋아해

고등학생 때 법 관련 쟁점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는 내내 흥미로워 법학과로 진학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다른 학우들보다 전공 분야에 대한 흥미와 확신이 강했기 때문에 전공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선후배 멘토링 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하며 진로가 꼭 판·검사, 변호사, 법무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제 강점과 흥미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직업을 찾던 와중에 법률비서나 법률사무원이 제 적성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처음으로 입사지원서 제출한 곳에 합격하여 매우 만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대내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첫째, 학교 생활에 충실하자. 저도 저학년 때에는 학점 관리를 소홀히 하곤 했어요. 하지만 ‘법률비서’와 ‘법률사무원’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나서, 전공과목의 학점이 전공에 대한 흥미를 보여줄 수 있는 객관적인 수치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성실하게 관리했습니다. 그리고 영어영문학 복수전공을 하면서 다양한 영미문학작품들을 접할 수 있었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물론, 제 어학능력을 향상시키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특히,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의 선후배 멘토링 제도와 취업 관련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선배님들을 만나며 궁금증들을 해결 할 수 있었고 입사지원서나 면접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둘째, 직접 밖으로 나가서 경험하고 깨닫자. 저는 법 관련 대외활동들에 참여하며 관련 쟁점들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었어요. 법원, 검찰청, 헌법재판소 기자단 활동을 하며, 법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쉽게 다가갈 수 있을 만 한 기사들을 작성했습니다. 또한 법률상담봉사를 통해 실생활에서 많이 일어나는 법적 갈등을 접하며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강구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국회의원실 인턴과 특허법인 사무보조로 근무하며 각종 보고서 작성, 서신 관리 등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펌 비서와 법률사무원 교육은 법률 서식을 직접 작성해보기도 하면서 추후 다루게 될 서류에 익숙해질 수 있었어요. 이러한 활동들은 제가 현재 일하는 것에 자양분이 되었어요.

비서팀과 송무팀의 업무

비서팀과 송무팀 모두 변호사의 업무를 보조하고 처리한다는 점에서는 같아요. 다만, 송무팀의 업무가 다소 전문적인 소송 관련 업무를 한다고 볼 수 있어요. 비서팀은 일정관리, 고객관리를 비롯한 변호사의 개인 지원 업무를 담당합니다. 한편, 송무팀에서는 소송 관련 전반적인 업무를 맡습니다. 즉 소장을 비롯한 각종 문서 제출, 문서 초안 작성, 사건진행상황 확인, 불변기일 관리, 소송기록 관리, 공탁, 선고 청취, 소송비용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100 빼기 1은 99가 아닌 0

법률 업무에 있어 ‘꼼꼼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절차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모든 업무가 빠짐없이 처리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또한 급하게 업무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일이 한꺼번에 몰리더라도 우선 순위를 정하여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신속함’도 요구된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책임감’ 또한 중요해요. 변호사와 함께 사건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하며,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해야 할 것들을 챙길 수 있어야 해요.

일을 하며 보람찰 때

업무량이 많아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변호사들, 담당 송무 직원, 그리고 관련 비서들과 고군분투하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 의뢰인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때 가장 보람찬 것 같아요. 그리고 변호사께서 항상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실 때 뿌듯해요.

후배에게 한마디

재학 시절에 참여했던 활동 하나하나가 제게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되었고 제 강점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되, 교외 할동에도 많이 참여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런 활동들은 언젠가는 여러분들이 간절히 바라는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는 발돋움이 될 것이라 확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