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교원 인터뷰 _ Part3. 과학기술대학 & 약학대학
  • 작성자 : 홍보전략실
신임교원 인터뷰
Part3. 과학기술대학 & 약학대학

 우리 대학은 2020학년도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내 행사도 축소 또는 취소되었습니다. 이에 2020학년도에는 학생들 못지않게 신임교수님들도 아쉬움이 클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홍보전략실에서는 신임 교수님들과 서로 모르고 지나치는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간단한 인터뷰를 통하여 덕성의 한 가족으로서 만나보고자 본 코너를 기획하였습니다. 만남을 갖지 못한 학내 구성원, 특히 우리 학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에는 부족하지만 『Colorful 덕성』을 통해서 덕성의 백년둥이 교수님들을 만나보고자 합니다.(신임교원 모두 모시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상 이메일을 통해 답장을 주신 교수님들의 인터뷰만 게재하게 되었음을 양해 바랍니다.)


01. 과학기술대학 IT미디어공학전공_임양규 교수
 
임양규 교수
 
Q. 안녕하세요 교수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덕성여자대학교 IT미디어공학전공 신임교수 임양규입니다. 저는 다양한 전공을 바탕으로 현재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입학하여 트럼펫을 전공하였고, 독일의 국립 리스트 음악 대학에서 오케스트라 트럼펫 그리고 석사로 음악 교육학을 전공하였습니다. 7년여 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서 오케스트라에 근무하다가 평소에 관심 있었던 컴퓨터와 제 전공인 음악의 융합에 관심이 생겨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 석사과정으로 다시 입학하였고, 거기서 공학자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됩니다. 학업과 동시에 1세대 iOS개발자로 여러 가지 앱 개발을 하던 중에 카이스트 문화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2년간 재직하였습니다. 서울의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 영화와 디지털 예술, 컴퓨터 그래픽스 등을 연구하는 예술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저의 주요 연구 분야는 동작인식 분야이고 특히 음악가들의 몸짓이나 지휘자의 동작을 분석하고 정량화 하는데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한국 최초로 국제 전자예술 페스티벌인 Ars Electronika에서 무술로는 세계유일의 유네스코 등재 무형문화재인 택견의 동작을 이용한 퍼포먼스 기술을 개발하여 공연하였습니다.
 
음악사진 음악사진
 
Q. 교수님께서는 덕성 창학 100주년에 부임하신 ‘백년둥이 교수님’이신데요, 덕성에서 한 학기를 보내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한 학기가 훌쩍 지났습니다. 코로나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우리 덕성여자대학교에서도 저는 특히 학생들과 온라인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그런 실감이 덜 한 한 학기였습니다. 제가 교수로 들어오게 된 ‘IT미디어공학 전공’은 실감형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새로 재편되는 학과입니다. 저는 이번학기에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학생들과 ‘교수자-학습자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그 주제와 결과는 ‘비대면 시대의 실감형 강의를 위한 기술 전략’을 목표로 잘 진행해 왔습니다. 비대면으로 소홀해 질 수 있는 시간을 학생들과 함께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앱을 만들면서 보냈습니다. 특히 2020년 입학한 1학년 과학기술대학 학생들이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와 본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프로젝트에 임했습니다. 그 결과 저희는 의미 있는 데모 형태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게 되었고, 그것이 저희 모두에게 발전의 개기이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현재 거의 매일 쓰고 있는 Zoom이라는 프로그램이 코로나 이전에 얼마나 쓰였을지 생각해 보면 저희 학생들과 함께 충분히 가능한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Q. 교수님께서는 앞으로 어떤 교수님이 되고 싶으신가요?
저는 이번 2월까지도 박사 학위과정을 하면서 많은 학부생들과 교류하고 재미있게 지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것은 우습게도 한 가지입니다. 덕성여대의 이름을 걸고 제가 훌륭한 사람으로 도약하여, 각종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 자신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학생들과의 유대관계 협업, 그리고 그들이 저를 통해 사회로 나가게 되면 생기는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제 자신이 먼저가 아닌 덕성여자대학교가 빛나고 제가 그 구성원으로서 같이 빛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Q. 첫 학기에 코로나19로 학생들과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크실 것 같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고등학교 졸업이후 꿈꿔왔던 캠퍼스 라이프가 물거품이 된 이시기, 많은 1학년 학생들은 소속감을 상실한 채 어렵게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간혹 저와 상담을 진행했던 학생들, 아니 대부분의 학생들은 미래를 위한 기회로 삼고, 개인 수양에 더 매진하며 펜데믹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설립자인 차미리사 선생님의 말씀 “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생각하되, 네 생각으로 하여라. 알되, 네가 깨달아 알아라.”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위기를 기회로 삼는 우리 덕성여자대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만나는 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해 봅니다.


02. 과학기술대학 화학전공_조준상 교수
 
조준상교수

Q. 안녕하세요 교수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덕성여자대학교에서 화학전공에서 무기화학을 담당하고 있는 조준상 교수입니다. 저는 현재 덕성에 자리 잡기까지 회사/정부연구소/학교 등등에서 다양한 직업군의 경험을 하였습니다. 히스토리를 말씀드리면, 한양대학교에서 자연과학부로 02학년에 입학하여 화학전공으로 (BS) 2008년도 졸업하였고, 그 후 LG상사에서 PVC관련 해외영업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서울대학교 화학부에서 무기화학 석사학위를 (MS) 2012년에 수여 받았고, 대전의 한국화학연구원에서 형광체 관련 연구를 수행하다 2014년 미국으로 건너가 Texas A&M 대학교에서 2018년 무기나노재료화학 박사학위 (Ph.D)을 마치고, University of Notre Dame 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덕성에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긴 여정이었지만 미국에서는 각각 인생의 파트를 북 챕터로 자주 비유하는데 이러한 여러 인생의 챕터를 통해 본인의 소명에 진정으로 답할 수 있는 직업을 찾으러 떠난 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Q. 교수님께서는 덕성 창학 100주년에 부임하신 ‘백년둥이 교수님’이신데요, 덕성에서 한 학기를 보내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이 New Normal이 된 상황에서 강의실 안팎에서 열정적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소통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과 쉽지 않은 대내외적인 교육환경/취업시장 등으로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서 많이 걱정하고 두려워하지만 나침반(혹은 어둠속의 촛불)처럼 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의 방향과 화학도로의 기본자질과 역량을 가르치고 수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2021년 혹은 그 미래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학생들과 같이 소통하고 상담하고 나눌 수 있는 교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교수님께서는 앞으로 어떤 교수님이 되고 싶으신가요?
“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생각하되, 네 생각으로 하여라. 알되, 네가 깨달아 알아라.”차미리사 선생님의 말씀처럼 저는 학생 자신 (yourself)이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고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영위해 나가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다양한 지식과 전공을 바탕으로 하여 결과적으로 세상에 나가 사회발전에 기여하며 유용한 인재로 거듭나는 게 상아탑의 존재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수업 내용을 기계적으로 학습하고 좋은 학점을 얻기 위한 수업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사고하며, 학문 속에 담겨진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수업을 하고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학습의 주체는 학생이어야 하며 선생님은 가이드 역할입니다).

Q. 첫 학기에 코로나19로 학생들과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크실 것 같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수업환경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이러한 큰 전염병이 있을 때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혁신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인류 역사상 중세시대의 페스트는 도시 내의 상하수도 시설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내었고, 18세기의 천연두와 콜레라를 통해서 인류는 공중보건과 위생수준의 향상 및 백신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21세기의 코로나는 인류의 IT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platform의 발전을 이끌어 내고 경제/산업/교육 등등 각각의 분야에서 비대면을 통한 online 학습 및 업무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큰 challenge의 극복을 통해서 인류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학습 환경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도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on/off-line에서도 배움에 대한 진정한 열정과 의지를 바탕으로 배우고자 한다면 현 상황은 장벽이 아니라 새로운 학습에 대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03. 약학대학_송경 교수
 
약학대학 송경교수
 
Q. 안녕하세요 교수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학기부터 덕성여대 약학과에서 병태생리학을 가르치게 된 송경입니다. 저는 바이오벤처에서 신약개발 연구를 하다가 대학에서 좀 더 세분화된 연구를 하고자 학교로 오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지만 현재는 주로 인터페론 베타의 약물 효능을 보이는 환자 선별 바이오마커를 찾는 연구를 계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께서는 덕성 창학 100주년에 부임하신 ‘백년둥이 교수님’이신데요, 덕성에서 한 학기를 보내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사실 저는 3년 전부터 덕성여대에서 강의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번 학기는 정식 교수로서 첫 학기라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덕성여대가 100년을 이어온 것은 우수한 학생들과 교수님,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학교를 위해 일하시는 교직원 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일원이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Q. 교수님께서는 앞으로 어떤 교수님이 되고 싶으신가요?
무엇보다 학생들과 가까운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말 못할 고민이 있을 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교수이자, 인생선배가 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더불어 제가 하는 연구에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좋은 연구성과를 내는 것도 저의 목표입니다. 좋은 성과란 논문을 내는 성과일 수 도 있지만, 저의 연구가 실제 의료적으로 쓰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Q. 첫 학기에 코로나19로 학생들과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크실 것 같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고, 특히 학생들의 어려움이 클 거 같습니다. 모두가 건강하게 잘 극복해서 함께 학교에서 만나 얼굴보고 얘기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성명, 학번, 주민등록번호, 주소, 생년월일, 연락처, 이메일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중요 정보를 무단으로 노출할 경우 개인정보보호관련 법령 위반에 해당 될 수 있으니 내용 또는 첨부파일에 개인정보 입력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