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ful 덕성_미래에셋컨설팅 부동산개발본부 디자인팀장 조인선 동문
  • 작성자 : 홍보전략실
사람과 공간을 아우르며 미래를 그리다
 
미래에셋그룹의 금융 산업을 기반으로 국내외 부동산 개발사업, 인프라 금융 자문사업, 부동산 자산관리사업 등 다양한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래에셋컨설팅. 그중 미래 가치를 고려한 부동산 개발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동산개발본부의 디자인팀 팀장으로 재직 중인 조인선 동문(실내디자인전공 98)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_학생홍보팀 학생기자 윤수현(경영학전공 20)

조인선 동문

Q. 자기소개 및 현재 재직 중이신 미래에셋컨설팅에서 맡고 계신 직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덕성여자대학교 실내디자인전공 98학번 조인선입니다. 저는 미래에셋컨설팅 부동산개발본부 디자인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그룹 내 호텔, 리조트, 클럽하우스, 금융센터, 스마트오피스 등 미래에셋그룹이 가진 부동산 자산의 디자인 퀄리티를 책임지는 인테리어 디자인 총괄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덕성여자대학교 학부, 시카고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에 있는 설계사무실에서 먼저 설계 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호텔이나 리조트 등의 설계 일을 주로 맡게 되었고, 한 공간 내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최신 트렌드의 반영, 독특한 디자인의 시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호텔&리조트 업무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미국 설계회사를 퇴사하고, 한국으로 귀국 후 호텔 운영사인 신세계조선호텔 디자인기획팀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설계회사에서는 오직 도면을 기본으로 디자인에만 집중했던 반면 운영사에서는 하나의 새로운 공간이 탄생하기까지 좋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운영방안, 브랜드 전략, 고객의 니즈, 시대적 상황 등이 함께 반영되어 고민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호텔 운영사에서 3년 정도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실무를 쌓은 후에는 건물이 지어지는 전반적인 과정을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오너사인 미래에셋컨설팅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토지 매입부터 인허가 프로세스, 프로그램 개발, 전반적인 디자인 관리까지 빈 토지에서부터 새로운 건물이 오픈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많은 팀원과 일을 해오셨을 것 같은데, 입사 시 덕성여대 후배들이 갖췄으면 하는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인테리어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사람과 공간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그 공간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특성, 시대적 트렌드나 상황,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 등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세대 변화에 따른 특징들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항상 먼저 습득하고 있어야하며, 학교 프로젝트에서라도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작업을 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본인만의 크레이티브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작업은 시각적인 프레젠테이션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이 해온 작품들이 단시간에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학기가 끝날때마다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며, 4학년 때에는 본인이 했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배치하는 연습 또한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협업의 중요성입니다. 이 일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유동적인 사고가 중요합니다. 한 사람의 아이디어보다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모으면 더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경쟁에만 치우쳐 혼자만의 작업만 하기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할 수 있는 팀 프로젝트의 경험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네 번째로 본인이 가본 적 있는 독특한 공간이나 영감이 될 만한 컨셉 사진 및 이미지 등의 자료들을 개인 폴더에 충분히 저장해놓는 것도 입사 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본인의 SNS나 소셜미디어 등에 올려서 함께 공유하는 것 또한 본인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은 이런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사람을 찾는 회사도 상당히 늘어나는 추세인 것같습니다.

Q. 재학시절, 학교 생활은 어떠셨나요?
가장 인상 깊은 교내 활동이나 프로그램, 수업 등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3학년 인테리어 스튜디오 수업 때 실제 기업과 연관한 강의가 실무를 조금이나마 가까이서 접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같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가상의 공간에서 진행하는 설계 수업이 많았던 반면, 이 수업 시간에는 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실제 설계할 사이트를 보면서 그 기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직원들의 요구사항 등을 직접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실무에서 하는 과정을 조금이나마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수업이었던 것 같아요. 또 저는 재학 당시 수업 시간에 주어진 과제를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소셜미디어가 많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학생 신분으로 독창적인 공간에 자주 방문하기가 쉽지 않을 때여서 과제를 하면서 교수님께 빌린 유명한 건축가 서적, 해외 디자인 잡지 등을 통해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3학년 겨울방학 때는 혼자 유럽의 유명한 건축물들을 보기 위해 한 달 반 동안 배낭 여행을 다녀왔는데 거기서 보고 느낀 경험과 사진 자료들이 4학년 졸업 설계작품에 많은 영감을 준 것 같습니다.

 
조인선 동문 2


Q.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이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완공되는 날이 아닐까싶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빈 공간 또는 대지에 컨셉을 부여하고 프로그램을 찾아서 3D 투시도로 제안한 디자인들이 그대로 실제 공간에 적용되고 완성돼 나가는 것을 보는 순간에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동과 보람을 느낍니다. 중간과정에서 있었던 수많은 고민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완성된 프로젝트를 보는 순간의 그 감동이 다음 프로젝트를 할 때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고요.

Q. 반면에 팀장의 직급으로 일하게 되기까지 힘든 일도 많으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일은 디자인 관리뿐만 아니라 하나의 프로젝트가 오픈되기까지 스케줄, 비용, 운영, 마케팅 등이 순차적으로 잘 따라와야만 하는 일입니다. 또한 여러 팀과의 협업이 상당히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잘 조율하기가 쉽지만은 않으며,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가장 합리적인
결론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때마다 항상 오픈된 마인드와 유연한 사고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관련된 사람들과 마음을 열고 자주 대화를 하다 보면 서로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Q. 직업의 만족도와 장단점이 궁금합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는 수많은 과정을 거쳐 결국에는 눈으로 보이는 결과가 분명히 드러나는 직업이기 때문에 모든 과정이 실제 공간에 잘 적용되어 예상했던 이미지 그대로 결과물이 나올 때 상당한 보람과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의 과정이 도면이나 가상의 투시도에서 실제 공간으로 적용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너무나 흥미로운 일인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 하기에는 그렇지만 공사 현장에 직접 가서 확인해야 할 일도 많기에 여름 같은 경우 현장에 가야 할 일이 많으면 젊은 친구들은 힘들어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도면으로만은 적용할 수 없는, 실제 현장에서 배우는 디테일이 상당히 많고 직접 시공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알아야만 설계를 더 잘할 수 있기에 현장 경험 또한 이 일을 하는 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최종 목표가 있으신가요?
그리고 미래에셋컨설팅 디자인팀 팀장으로서 목표를 이루고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 분야에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회사에서 경험을 해왔습니다. 설계회사에서 직접 설계 일을 하기도 했고 운영사에 들어가서 설계 일 외에 PM의 역할도 했으며, 현재는 오너사에서 전체 프로젝트가 탄생하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관리하고있습니다. 좀 더 경력을 쌓은 후에는 버려진 땅이나 잊혀가는 지역 등을 찾아 환경 개선을 할 수 있는 작은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잘 계획된 하나의 건물 또는 공간으로 인해 낙후된 주변의 전체 환경을 더 이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그 일을 하는 데 있어 모든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진행하는 지금의 일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로 실내디자인전공의 취업은 포트폴리오가 우선인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나 컴퓨터 프로그램 스킬도 중요하지만 요즘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다들 잘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따로 면접 준비를 했다기보다는 학교에서 했던 프로젝트를 가지고 그래픽적으로 어떻게 더 돋보이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가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면접에서 지원자의 성격과 가치관 등을 보기는합니다. 하지만 면접 전 포트폴리오로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을
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본인의 감각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고, 짧은 시간 안에 파워풀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것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강하다면 자신감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다양한 공모전에 많이 지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혹은 원하는 공모전 주제를 가지고 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내 작품을 외부의 평가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공모전이 아닐까 합니다. 저 역시 시카고 대학원 시절 졸업작품으로 완성한 프로젝트로 시카고 건축 공모전에서 1등 상을 받은 덕에 졸업 후 뉴욕에 있는 큰 건축회사에 어렵지 않게 취직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내가 원하는 회사를 찾아서 그들이 나를 채용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처음 회사에 지원할 때 가고 싶은 회사의 리스트를 스스로 찾아보고 그들이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지 미리 공부했습니다. 즉 채용 공고가 있는 회사에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하고 있는 회사를 직접 찾아 포트폴리오를 보내면서 먼저 자신을 소개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포트폴리오가 정말 강하다면 그 회사에서 채용계획이
없을지라도 면접 연락이 올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자기 PR 시대입니다.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드러내기 위한 도전을 끊임없이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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