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에 한 발짝 다가서다
2019 하계 인턴십 우수 학생
지난 여름방학 동안 인턴십을 마친 학생 중 우수 학생으로 선정된 김희원(영어영문학과 16) 학우를 만났다.
내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기 위한 인턴십에 대해 들어보자.
글_ 학생홍보팀 학생기자 강혜린(중어중문학과 18)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영어영문학과 16학번 김희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하계 인턴십에서 온라인 광고 대행사인 ‘휴비즈’에서 마케팅 관련 업무를 맡아 인턴십에 참여하였습니다.
Q. 인턴십의 업무 분야를 본인이 직접 선택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실 제 진로를 위해 교직을 준비하는 중인데, 교직 진출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취업 준비도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해 인턴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케팅 업무를 택한 이유는 제가 2학년 때부터 마케팅 관련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마케팅’ 분야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Q. 인턴십에서 주로 담당했던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인턴으로서 경험한 여러 가지 업무 중에서 제가 가장 자신 있고 자주 맡았던 것은 ‘자료조사’인 것 같아요. 휴비즈는 광고 대행사로, 주로 공공기관의 광고를 수주해야 해요. 저는 관련 기관에 대해 사전 조사하는 것이 주요 업무였는데 각 기관의 특징들을 분석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홍보할지 제안서를 작성하기도 하였습니다.
Q.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면서 필요하다고 느낀 역량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포토샵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카드 뉴스를 만드는 업무가 잦기 때문에 내용을 분석하고 요약하는 역량도 중요한 것 같아요. 각 카드 뉴스의 대상을 분석하고 별도로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해요. 디자인은 디자인팀이 따로 있어서, 전체적으로 아웃라인 정도만 잡을 수 있다면 충분할 것 같아요.
Q. 하계 인턴십 우수 학생으로 선정되었는데, 그 이유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우수 학생으로 선정된 사람이 저 한 명은 아닙니다. (웃음) 최소 1명에서 4명까지 한 팀을 이루어 총 7팀이 우수 학생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저희도 자세한 세부 점수는 알지 못하지만, 각 기관에서 학생 평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비결이라 하기엔 조금 부끄럽지만, 인턴십의 필요한 서류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출한 것도 평가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인턴십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일단 직접 부딪혀보며 마케팅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그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나 자격증이 필요한지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 좋은 발판이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인턴십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학교는 짜인 시간표대로 규칙적으로 생활할 수 있지만, 회사는 그렇지 않아서 불안정한 느낌이 들었어요. 예를 들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시간이라고 해도 갑자기 다음날까지 처리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급하게 일이 많이 들어올 때면 오늘은 어떤 일을 할지 불안하기도 했어요.
Q. 마지막으로 인턴십을 희망하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마케팅을 희망 진로로 생각하시는 학우들에게 조심스럽게 콘텐츠 제작 능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기업에서 전공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상경계열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 복수 전공을 추천합니다. 또 인턴을 해보니 실무는 예상보다 훨씬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미리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실수했을 때 쭈뼛쭈뼛하면 오히려 분위기만 어색해질 수 있어요. 죄송하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표현을 정확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요. 그리고 과도한 업무를 줬다면 솔직하게 시간을 달라고 분명히 전달하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