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학회 공지] 한국프랑스철학회 겨울 학술대회-“범죄란 무엇인가”
  • 작성자 : 철학과

안녕하십니까.

한국프랑스철학회에서 인사드립니다.

 2019년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하지만 또한 모든 해가 저마다 다르듯이, 올해도 제 나름의 방식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 학회에서는 “범죄란 무엇인가”라는 다소 독특한 주제로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범죄는 다양한 형태와 강도로 증식하면서 사회적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대중매체들의 선정적인 보도에 의해 범죄는 소비됩니다. 

다른 한편으로, 범죄에 의해 윤리적 선, 법적 정의, 정치적 올바름이 근본적으로 뒤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만연합니다. 

범죄를 둘러싼 이 시끄러운 소란 속에 철학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철학에게 범죄는 우선적인 고찰의 대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범죄는 법, 윤리, 정치의 영역을 가로지르면서 이 영역들을 근본적으로 시험하는 문제적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법, 윤리, 정치를 진지하게, 새롭게 고민하기 위해서는, 범죄의 전도된 시선만이 제공해줄 수 있는 성찰의 가능성을 외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저희 학회에서는 다섯분의 발표자 선생님을 모셔서 흥미로운 성찰과 토론의 장을 열고자 합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범죄에 대한 형사정책적 접근에서부터 출발하여, 푸코, 라깡, 사르트르, 레비나스의 사유에서 범죄에 대한 고찰을 이끌어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올해의 끝자락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차분한 이성의 눈으로 범죄라는 이 잔혹하고 불가해한 현상의 비밀을 풀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국프랑스철학회

윤성우 배상

 

시간: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1시~6시 30분

장소: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회관 2층 강의실

 

== 일정 ==
 

1:00~1:20: 접수

1:20~1:30: 개회사_윤성우(한국외대/한국프랑스철학회 회장)

사회: 김석(건국대/한국프랑스철학회 부회장)
 

 1발표

1:30~2:10: 김한균(한국형사정책연구원)

법이 죄를 만든다
 

10분 휴식
 

제 2발표

2:20~3:00: 허경(철학학교 혜윰)

푸코와 범죄, 또는 위법행위(illégalisme)

-『감시와 처벌』을 중심으로-
 

10분 휴식
 

제 3발표

3:10~3:50: 최원(단국대)

라캉의 범죄적 주체 분석:

인간만이 범죄를 저지른다
 

10분 휴식
 

제 4발표

4:00~4:40: 한상연(가천대)

일상적 현존재의 자기기만과 범죄
 

10분 휴식
 

 5발표

4:50~5:30: 윤대선(경기대)

레비나스의 얼굴과 폭력:

성스러움을 위한 역사


10분 휴식
 

종합토론

5: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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