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은 어떤 인재를 원할까? 프랑스 기업 커리어 포럼에서 본 글로벌 취업 트렌드
지난 5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프랑스 기업 커리어 포럼’에서는 프랑스계 글로벌 기업과 럭셔리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상담과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디지털 마케팅 기업부터 럭셔리 브랜드 그룹, 브랜드 컨설팅 기업, 국제행사·관광 분야 기업까지 다양한 산업군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포럼을 통해 가장 인상적으로 드러난 점은 프랑스어 전공자의 진로가 더 이상 통번역 분야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마케팅, 브랜딩, 럭셔리 비즈니스, 관광·이벤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산업에서 프랑스어 전공자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기업이 원하는 것은 ‘프랑스어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
기업들은 단순히 프랑스어를 잘하는 지원자보다, 프랑스어를 기반으로 특정 산업과 직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 ASIANCE는 신입 채용 시 분석력과 적극성, 프로젝트 경험 등을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케팅 직무에서는 관련 경험과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럭셔리 업계 관계자들 역시 산업에 대한 관심과 브랜드 이해도를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 경험과 브랜드 스토리텔링,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만큼, 단순 언어 능력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DANIM Group은 관광·이벤트·국제세미나·브랜드 팝업 등을 기획하는 기업으로, bilingual 인재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문화 이해 역량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 럭셔리 산업, 왜 불어불문학전공과 연결될까
이번 포럼에서는 럭셔리 산업에 대한 설명도 인상적이었다. Luxury Business Group은 럭셔리 산업을 단순 판매업이 아니라 “브랜드와 문화, 고객 경험, 마케팅이 결합된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브랜드마다 채용 방식과 커리어 경로가 다르며, 일부 브랜드는 매장(Store) 경험 이후 Office 직무로 이동하는 구조를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Louis Vuitton Korea는 매장과 오피스 업무를 순환 경험하는 ‘Horizons Program’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방학 기간 단기 Office Internship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프랑스 문화와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불어불문학전공 학생들이 럭셔리 산업과 비교적 높은 연관성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단순 언어 능력을 넘어 문화와 브랜드 감수성을 함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언급되었다.
■ 면접에서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
이번 행사에서는 프랑스어 면접 준비 워크숍도 함께 진행되었다. 워크숍에서는 단순 암기식 답변보다 자신의 경험을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예상 질문 준비, 기업 조사 방법, 기업 문화 이해, 프랑스어 면접 표현 등을 실습 형태로 익혔다. 특히 “왜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가”, “어떤 도전을 극복했는가”, “5년 후 자신의 모습은 어떠한가” 등의 질문에 대해 실제 경험을 연결해 답변하는 연습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또한 기업의 최근 프로젝트와 브랜드 방향성을 미리 조사하는 태도 역시 중요한 요소로 소개되었다.
■ “프랑스어 + 경험”의 시대
이번 포럼은 프랑스어 전공자의 진로 가능성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마케팅, 럭셔리 비즈니스, 브랜딩, 관광·이벤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프랑스어 전공자의 역할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시에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단순 어학 능력만이 아니라, 산업에 대한 관심과 프로젝트 경험,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는 영어 활용 능력 역시 함께 요구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프랑스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직무 역량을 함께 갖춘 인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드러났다. 프랑스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관심 분야와 경험을 어떻게 연결해 나갈 것인지가 앞으로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사진 제공 - 불어불문학전공
| 출처 : 덕성여자대학교 덕성뉴스
| 제목 : 글로벌 기업은 어떤 인재를 원할까? 프랑스 기업 커리어 포럼에서 본 글로벌 취업 트렌드
| 본문 : https://www.duksung.ac.kr/bbs/boardView.do?bsIdx=44&bIdx=914039&page=1&menuId=1168&bcIdx=0&searchCondition=SUBJECT&search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