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가 10명 내외로 유지되고,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로 변경되어 생활방역체제로의 전환을 모색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점부터 2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계획을 지난 4월 22일 안내드렸습니다.
대학 본부와 행정부서들은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한다’는 기본 원칙하에 방역과 수업 운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덕성 구성원들의 많은 의견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였습니다.
수업일정을 논의하면서 대학이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는 올해 새롭게 덕성가족이 된 신입생 여러분이었습니다. 광역단위로 모집하여 전공을 선택해야할 1학년들이 교수님들과 대면 수업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고, 전공에 대해 충분히 상담하고, 체험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대면ㆍ비대면으로 한 학기 전체의 수업진행을 결정하기보다 전공별, 과목별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찾고자 학생들과 교수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결과를 토대로 온라인수업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완하고, 대면ㆍ비대면을 조화롭게 운영해나갈 방안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5월 연휴기간이 다가옴에 따른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이 존재하고, 안전에 대한 구성원들의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정부의 불명확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시점에 따라 2~3주씩 대면수업 일정을 연장하며 학사일정을 운영하는 것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판단됩니다.
안전에 대한 대학의 원칙과 구성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4월 27일 본부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습니다.
1. 1학기 수업은 원칙적으로 전체 온라인으로 시행합니다.
원활한 수업 운영을 위해 지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비대면 수업의 질을 개선,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사전 안내했던 절대평가 적용, 중간ㆍ기말고사 자율시행은 변경 없이 진행하고, 학과별 졸업요건도 재점검하여 적절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2. 실험실습실기 과목에 대해서도 최대한 비대면으로 진행할 것을 요청드리며, 불가피하게 대면수업이 필요한 경우에 5월 11일부터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시행합니다.
o 대상과목 : 사전 수요조사를 통한 신청과목
o 전제조건
- 인원분산을 위해 수업 공간 내 참여인원 20인 이내로 조정 운영
- 수업공간 내 1~2m 거리두기 준수
- 발열점검ㆍ문진표상 특이사항 없고, 마스크 착용한 학생만 수업참석 허용
정부는 대학의 대면수업에 대비한 방역지침을 제시하고 있으며, 우리 대학은 이를 충실하게 이행하며 방역에 힘쓸 것입니다. 정문ㆍ후문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강의실별 방역처리 등 철저히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구성원 여러분들도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개인적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대학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학사일정도 방역지침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처음 겪고 있는 사태를 한 마음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도움 부탁드립니다.
교 무 처 장